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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일정

하와이

by Travel Memories of GG Couple 2024. 1. 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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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섬은 모두 같은 과정으로 형성된 것이다. 다만 형성된 시기가 다르다. 하와이의 생성 과정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59). 3주 동안의 여행 동안 우리는 큰 섬 4곳을 방문하였다. 순서는 아래 지도의 번호 순서 대로였다. 먼저(1번)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북서쪽에 있는 카우아이 섬(2번)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 4박을 한 후 마우이 섬(3번)으로 이동했다. 마우이에서 4박을 한 후 빅아일랜드의 코나 공항(4번)으로 이동했다. 여기에서 3박을 한 후 자동차로 힐로(5번)로 이동하여 다시 3박을 했다. 그 다음에는 오아후 섬(6번)으로 이동해서 7박을 하는 여정이었다. 하와이의 섬과 섬을 이동할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했는데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았다. 공항이 작고 수속 시간이 짧아서 한 시간 정도 전에 공항에 도착하면 된다. 가방을 체크인하려면 15달러 정도 별도의 수수료를 요구했다. 기내로 가져가는 짐은 1인 백팩 1개, 핸드백 1개 정도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짐을 엄격하지 확인하지는 않았다. 모두 두세개씩 가지고 탄다. 하와이안 항공 이외에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섬 사이를 운항하고 있었다. 이 항공사는 체크인하는 짐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와이의 모든 섬은 같은 형성과정으로 생겼지만 생성 시기가 달라서인지 섬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카우아이섬은 나이가 가장 많다. 그만큼 풍화가 많이 되어 독특한 지형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곳은 와이메아협곡과 나팔리절벽이다. 아래 지도에 방문했던 곳을 날짜에 따라 순서대로 표시했다. 첫날 방문한 곳은 방문 순서대로 파란색 번호로 표시되어 있고, 와이메아캐년과 코올라 주변 남쪽 해안이었다. 와이메아협곡은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린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44). 두꺼운 용암층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되고 강물에 침식된 깊은 계곡이 장관이다. 건조 기후이기 때문에 용암층이 잘 드러나 있다. 둘째 날 방문지는 붉은색으로 표시했다. 아침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 보았으며, 그 후 코올라 주변 남쪽 해안 부근을 살펴보았다. 헬리콥터에서 내려다 본 카우아이는 멋진 곳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나팔리절벽은 대단했다. 해수면에서부터 1200m 가량 높이의 급경사 절벽이 26km 가량 이어져있는 절경이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60). 셋째 날 방문지는 보라색으로 표시하였다. 동쪽에 있는 숙소에서 출발하여 노스쇼어를 돌아보았다. 하날레이 비치, 하에나 주립공원, 킬라우에아 등대 등이었다.   

마우이는 하와이에서도 휴양지로 제일 인기있는 섬이다. 3000m가 넘는 할레아칼라 분화구의 일출과 열대우림과 자연이 보존된 하나 로드, 서핑 명소 노스쇼어, 아름다운 해변이 어어지는 서쪽 해안 등이 유명하다. 첫날은 이아오 주립공원을 다녀왔다. 주황색으로 표시한 곳이 둘째 날 방문지이다. 할레아칼라 화산 분화구에서 일출을 즐기고 화성표면처럼 보이는 주변을 둘러 보았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64). 셋째 날에는 하나 로드의 여러 곳을 방문하였다 (녹색으로 표시). 이 지역은 마우이섬의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레드 샌드 비치,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의 블랙 샌드 비치를 즐겼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65). 넷째 날에는 노스 쇼어와 서쪽 해안을 둘러 보았다(보라색 번호 표시). 서핑의 명소, 나칼레레 블로우홀, 드래곤 티스 바위, 그리고 서부 해안의 아름다운 비치가 인상적이었다.

빅아일랜드섬은 가장 젊은 섬이다. 지금도 남동쪽에서는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처음 3일은 휴양지로 유명한 코나 지역을 중심으로 둘러 보았다. 첫째 날은 도착하여 인근을 둘러보고 하와이안 루아우 디너에 참여하였다. 둘째 날에는 코나에서 출발하여 서해안을 따라 북쪽 해안의 역사적 명소를 주로 방문하였다 (붉은 색 표시). 전쟁의 신전인  푸우코홀라 헤이아우 국립역사 유적, 가장 북쪽에 위치한 폴로루 계곡 전망대, 용암동굴 주거지였던  칼라후이푸아아 역사공원, 상형문자 공원 등을 방문했다. 셋째 날에는 서해안을 따라 코나의 남쪽을 돌아보았다 (녹색 표시). 그린샌드 비치와 미국 최남단, 그리고 푸우호누아 오 호나우나우 국립역사공원을 방문하였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68). 넷째 날 방문지는 보라색 표시이며, 카일루아-코나 시내의 역사 유적과 마운틴 선더 커피 플랜테이션, 그리고 해발 2800m에 위치한 오니주카 방문자 센터를 거쳐서 동쪽에 있는 힐로로 이동하였다. 다섯째 날에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분화구와 용암 동굴, 해식 아치 등을 두루 방문하였다 (노란색 표시;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70). 용암 분출로 피해를 입은 마을과 라바트리 주립 공원도 방문했다. 여섯째 날 방문지는 군청색 표시이며 오전에 헬기를 타고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다. 오후에는 아카카폭포 주립공원과 힐로 시내를 돌아보았다.  

오아후섬은 하와이의 문화와 역사, 쇼핑의 중심지이다.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변도 곳곳에 많다. 서핑의 천국 노스쇼어, 다양한 폭포와 트레일 등 멋진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한편 문화의 역사의 중심지 답게 비숍박물관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47), 이올라니 궁전, 진주만 기념관 등과 같은 문화역사 여행을 할 수 있다 (https://retired-since-2023.tistory.com/73). 도착한 첫날에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을 했다. 둘째 날에는 다이아몬드 헤드를 방문하고, 비숍 박물관, 진주만에 있는 아리조나 메모리얼을 찾았다(붉은 색 표시). 셋째 날 방문지는 보라색 표시이며, 이올라니 궁전, 차이나 타운, 호오말루히아 식물원을 둘러보았다. 넷째 날에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남동부 해안을 돌아보았다. 하나우마 배이 리지 트레일, 마카푸우 포인트 등대 트레일을 걷고, 여러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겼다. 다섯째 날에는 동쪽 해안에서 라니카이 필박스 트레일을 걷고, 카일루아 비치에서 수영을 즐겼다(군청색 표시). 여섯째 날에는 편치볼 태평양 국립 기념 묘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라운딩을 했다(짙은 갈색 표시).    

가급적 하와이의 많은 것을 즐기고자 노력했다. 한편 짧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가보지 못하고 즐기지 못한 곳도 많은 것 같다. 이 글은 하와이 여행을 종합하여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제한된 안목과 여건에서 방문하고 즐긴 경험이며, 개인적인 기록물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여행 내용은 이 블로그에 날짜 별로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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