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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숙소 유형

하와이

by Travel Memories of GG Couple 2024. 1.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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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유형의 숙소를 이용했다. 경험을 바탕으로 숙소의 위치와 유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1. 숙소의 위치
하와이는 대중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렌터카를 이용했다. 렌터카 이용을 전제로 할 때, 하와이 숙소의 위치는 방문 예정지와 교통을 감안해서 정하는 것이 좋다. 카우아이섬에서는 동쪽 해안 카파아 인근에 숙소를 정했다. 그 곳이 관광 명소인 노스쇼어(북쪽), 와이메아주립공원(서쪽), 코올라 인근(남쪽)의 중간 정도여서 교통이 편리했기 때문이다. 공항도 멀지 않고, 숙박비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었다. 숙박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무역풍이 불어오는 쪽이어서, 강풍이 자주 불고, 비도 자주 내렸다. 파도가 거칠어서 해수욕을 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숙소에는 큰 수영장이 있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은 남쪽 해안에 있는 숙소가 더 좋을 것 같다. 마우이섬에서는 남쪽에 있는 키헤이 지역에 머물렀다. 마우이섬의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은 위치였다. 해변도 가깝고, 숙박비도 합리적이었다. 빅아일랜드는 경상남북도를 합친 정도로 큰 섬이다.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서 공항 출입과 숙박을 두 곳에서 했다. 들어갈 때는 서쪽에 있는 코나공항, 나올 때는 동쪽에 있는 힐로 공항을 이용했다. 렌터카를 코나 공항에서 빌려서 힐로 공항에서 반납했다. 반납 장소가 달라져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숙소도 절반은 카일루나-코나, 나머지 절반은 힐로에서 머물렀다. 오아후섬에서는 와이키키에서 숙박을 했다. 오아후 섬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이동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와이키키의 유명한 해변과 거리를 즐기기도 좋았다. 

2. 숙소의 종류
여행 기간이 3주 정도로 길고 4개의 섬을 방문했기 때문에 여러 숙소를 이용했다. 섬마다 이용한 숙소의 유형이 달라서, 여기에 간략하게 소개한다.
카우아이에서는 셰라톤 코코넛 비치 리조트를 이용했다. 위치가 마음에 들었다. 주요 명소를 접근하기 좋았다. 리조트 답게 시설도 훌륭했다. 큰 수영장이 여러 개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11월 하순에는 바람이 강해서 수영장을 이용하기에는 추웠다. 수영장 옆에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자쿠치가 있어서 좋았다. 아래 사진의 좌측에서 자쿠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리조트 비용 40달러를 매일 별도로 지불해야 했다. 주차와 리조트 프로그램 이용 비용이라고 했다. 

마우이는 모든 비용이 비싼 곳이다. 합리적인 숙박 장소를 물색하다가 에어비앤비에서 키헤이 지역에 있는 콘도(Kihei Akahi Vacation rental)를 빌렸다. 카마올레 비치 파크 II가 가까워서 해변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갈 수 있었다. 마우이의 주요 관광명소의 중간 쯤에 있어서 편리했다. 내부가 넓지는 않았지만 거실, 부엌,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차비를 따로 낼 필요도 없다. 집주인도 친절하고 온라인으로 소통도 잘 되었다.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다. 아래 사진은 콘도 베란다에서 바라본 일몰 장면이다.

빅아일랜드의 코나에서는 카일루아-코나의 남쪽에 있는 카날로아-코나 지역에 있는 조금 큰 콘도(Kanaloa at Kona by Castle Resorts)를 이용했다. 일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곳인데 시설과 경치과 아주 좋았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이 여러 개 갖추어져 있다. 해변은 모래 사장이 없고 파도가 거칠어서 수영을 하기는 어려웠다. 거실과 부엌 식당 여러 개의 침실이 있어서 아주 쾌적했다. 조리를 할 수 있어서 식사도 즐거웠다. 대가족이 오면 좋은 곳이었다. 미국인들도 3대가 같이 온 집이 많아 보였다. 

빅아일랜드 힐로에서는 주택을 이용했다. 공항에서 가까운 마을에 있었다. 힐로에서 방문하고 싶은 곳을 다니기 좋은 위치였다. 내부는 거실, 부엌, 침실이 나누어져 있어서 지내기 좋았다. 음식 조리도 물론 가능했다. 건물은 조금 오래된 것 같았다.   

오아후 섬에서는 와이키키 지역에 있는 중급 호텔을 이용했다. 위치는 운하가 있는 곳이다. 와이키키 해변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야 했다. 부담이 되는 거리는 아니었다. 섬이 크지 않아서 어디든 접근하기 좋았다. 호텔 방에 전자레인지와 싱크대가 있어서 선택했지만 음식 조리에는 한계가 있다. 숙박비는 비싸지 않았지만 매일 발레 주차비를 30달러씩 추가로 지불했다. 마운틴 뷰여서 경관은 좋았지만, 운하를 따라 도로가 나 있어서 소음이 심했다. 

이번 여행에서 리조트, 호텔, 콘도, 집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이용했다. 각 숙소마다 장단점이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콘도나 집이 좋음을 알게 되었다. 실내 공간 측면에서도 콘도나 집은 거실, 부엌,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편했다. 무엇보다도 직접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숙소가 좋았다. 그 이유는 하와이의 현지 음식은 계속 먹기 힘들었다. 지나치게 육식 위주이고 대량으로 조리한 탓인지 입맛에 맞지 않았다. 고급 레스토랑은 비싼 음식값에 세금과 팁까지 추가되어서 부담스럽고 유쾌하지 않았다. 큰 마트 (예: Safeway)에서는 김치를 비롯해서 한국인에게 필요한 식자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호텔이나 리조트는 숙박비도 비쌀뿐 아니라, 매일 30에서 40달러의 주차비를 추가로 요구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할 경우에는 방이 여러 개 있는 콘도나 집을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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