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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교를 방문하다.

유럽 여행/아일랜드

by Travel Memories of GG Couple 2023. 6.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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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오늘은 트리니티대학교(Trinity College)를 방문했다. 이 대학은 더블린 대학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1592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설립했다. 당시 아일랜드는 영국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 대학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랭킹도 가장 높다. 유럽의 엘리트 대학 중 하나이다. 이 대학의 교육학대학을 방문했다. 학장단을 만나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에도 초대 받았다. 다음 사진에서 좌에서 두번째 분이 학장이다. 

오후에는 대학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역사가 긴만큼 유명한 곳이 많았다. 특히 고(old) 도서관은 그 자체로 유적이었다. 이 도서관은 헤리포터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이 도서관에는 켈스의 고서(The Book of Kells)가 소장되어 있다. 다음 사진은 고 도서관 건물이다. 1층에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도서관 입구로 가서 사진으로 방문 기록을 남겼다. 

켈스의 고서 내용은 신약성서를 라틴어로 쓴 것이다. 켈스는 더블린 북쪽에 있었던 수도원의 이름이다. 이 책들은 종이가 아니라 송아지 피지에 펜을 이용하여 쓰여졌다. 서양 서예와 섬(영국과 아일랜드)의 장식적인 서법의 걸작으로 꼽힌다. 주로 8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표지와 각 페이지의 장식들이 매우 아름다웠다. 글을 써내려 간 사람들의 정성이 느껴졌다.

트리니티대학교 고 도서관의 모습이다. 이 방은 긴방(Long Room)이다. 65m에 이른다. 고서 20만권이 소장되어 있다. 희귀한 장서도 많다고 한다.

책꽂이가 높아서 사다리가 필요하다. 

이 도서관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하프도 보관되어 있었다. 브라이언 보루 하프이다. 아일랜드 국가 문장에 그려진 바로 그 하프라고 한다. 이 하프의 이름과 내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혼란과 전설이 얽혀있다고 한다. 역사학자들은 이 하프가 14세기 또는 15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 관심을 감안하여 대학 부설 과학관도 안내해주었다. 정부와 수많은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었으며, 지역 어린이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소리와 관련된 흥미로운 전시가 많았다. 학술 연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단순하기는 하지만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국제회의에서 만났던 직전 학장 부부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 다음 사진의 여성 분이 직전 학장이다. 해변가에 있는 아늑한 곳이었다. 아일랜드와 대학에 대해서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더블린에서 첫 날은 이렇게 바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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