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요선암, 요선정, 법흥사 적멸보궁
2021.08.05강원도 영월군에는 꼭 살아보고 싶은 이름을 가진 곳이 있다. 무릉도원면이다. 무릉도원은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나오는 곳으로, 무릉에 사는 어부가 우연히 발견한 복숭아꽃 만발한 낙원이다. 중국의 유토피아인 셈이다. 내게는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옥황상제의 명을 어기고 무릉도원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불사의 존재가 된다는 이야기가 더 친숙하다.무릉도원면은 영월군의 가장 북쪽 부분이다. 북으로는 횡성군, 동으로는 평창군과 접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이나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가깝다. 무릉도원면에는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가 많다. 서쪽에는 치악산(1,288m), 북서쪽에는 사자산(1,180m), 북쪽에는 백덕산(1,350m)이 둘러싸고 있다. 깊은 협곡마다 작은 ..
한국/강원
2025. 2. 21.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