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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한국/충청권

by Travel Memories of GG Couple 2025. 3.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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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충청북도의 동북쪽에 제천시가 있다. 남한의 거의 중심 부분이다. 북쪽으로는 강원도, 남쪽으로는 경상북도와 접하고 있어서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좋은 곳이다. 의림지, 박달재, 청풍호반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유명하다. 제천(堤川)이라는 이름도 둑고을을 뜻하는 제주(堤州)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명승 제 20호로 지정되었고 제천10경 중 제1경인 유서깊은 의림지를 가보았다. 제천 시내에서 3km 정도로 가까웠다. 넓은 주차장, 의림지역사박물관, 놀이동산, 파크랜드, 자동차극장, 정원 등도 모여 있었다. 자동차극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의림지 서쪽으로 흘러드는 물길을 따라난 데크길을 걸었다. 경치는 아름답고 길은 걷기 좋았다.  

인공 터널과 폭포를 지나자 2층 정자와 30m 높이의 용추폭포가 나왔다. 폭포 위로는 유리전망대가 있어서 떨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저수지 수위가 낮아진 탓인지 폭포는 떨어지지 않았다.   

폭포를 지나자 경호루가 나왔다. 호수를 바라보는 누각이다. 1948년에 세웠다고 한다. 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었다. 

저수지 남쪽을 따라 소나무길을 걷다보니 의림지 표지석이 서 있었다. 

제방을 따라 소나무,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어 제림이라고 부른다. 의림지의 둘레는 1.8km이고 수심은 8m 가량이다. 호수를 조망하기 좋은 작은 정자도 만났다. 

커다란 노송이 군락을 이룬 제림은 무척 아름다웠다. 남쪽 제방 경사지에는 소나무 사이로 1807년에 세운 영호정도 서 있었다. 

제림이 끝나는 곳에는 자동차 길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었다. 되돌아서 왔던 길을 걸었다. 주변에는 의림지 소나무숲이 있어서 나즈막한 산길을 산책하기도 좋았다.   
의림지 북쪽으로 채 1km도 되지 않는 곳에는 솔밭공원이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우거진 곳이다. 그늘진 숲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하기 좋은 곳이다. 가운데에는 작은 개울을 만들어 놓아서 발을 적시고 놀 수 있었다.  

솔밭공원을 따라 북쪽으로 걸으면 제방이 나온다. 비룡담저수지가 있는 곳이다.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안내판이 서 있었다. 저수지를 따라서 물안개길이라는 긴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이 길은 솔향기길이라는 소나무숲길로 이어진다. 오토캠핑장, 숲치유센터, 한방 생태숲 등도 있다. 

비룡담 저수지 댐에는 지그재그 모양의 데크길을 마련해 놓았다. 댐 위에 올라가서 아래 풍경을 담아 보았다.  

비룡담저수지 좌측에 물안개길이 이어져있다. 중간에 성 모양의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다. 

물안개길은 저수지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데크길이었다. 호수가를 따라 숲속을 걷는 기분이 상쾌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의림지와 인근은 천국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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