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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한국/충청권

by Travel Memories of GG Couple 2025. 2. 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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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충북 단양은 소백산맥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이다.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팔경이 유명하다. 단양읍 가까이에는 2017년 7월에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있다. 한국관광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단양을 여러 번 와보았지만 처음 방문한다. 단양관광호텔에서 내려다보니 남한강과 잔도가 보였다. 남한강 절벽에 데크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야간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 좋은 곳이다. 출발해서 단양강 잔도길을 따라 걸었다. 걷기도 편하고 경치는 아름답다.

단양관광호텔에서 내려다본 남한강과 잔도길

잔도길은 끝날 무렵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로 이어져 있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이외에도 만천하알파인코스터, 만천하슬라이드, 만천하모노레일, 만천하짚와이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올라갔다. 남한강변의 봉우리 위에 있었다. 이 봉우리 정상은 남한강 수면보다 80~90m 정도 높다. 구조물은 럭비공 모양이었다. 

데크길을 따라 올라갔다. 철로 만든 구조물의 높이가 25m라고 한다. 규모가 상당하다. 맨 위에는 바닥이 투명한 스카이워크 3개가 길게 뻗어 있었다. 나선형 길을 따라 전망을 즐기면서 걸었다. 올라감에 따라 점점 시야가 넓어졌다. 

가장 위층에 도착했다. 남한강보다 100m 가량 높은 곳이다. 눈 앞에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동쪽으로 남한강이 단양읍을 감아도는 모습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였다. 멀리 소백산 연화봉도 볼 수 있었다. 가슴이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하류 방향인 남쪽의 모습도 살펴보았다. 강폭은 넓어지고 그 너머로 높은 봉우리가 이어졌다. 시정이 좋으면 더 멋질 것이다.

서쪽으로는 눈 덮힌 산이 끝없이 계속되었다. 가까이에는 이 곳으로 오가는 도로가 이어져 있다.

일행들과 스카이워크 위로 걸어보았다. 두려움도 생겼지만 발 아래 펼쳐지는 광경이 아름다웠다. 

만천하스카이라운지카페에 들렀다. 스카이워크에서 조금 걸어내려가야 했다. 2층으로 된 카페는 전망이 훌륭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풍경을 즐겼다. 

셔틀버스는 사람들을 단양읍으로 데려다 주었다. 점심식사는 성원약선마늘요리 식당에서 했다. 아로니아 정식을 먹었다. 마늘이 빠지지 않는 다양한 음식이 상을 가득 채웠다. 

구경시장에도 들렀다. 구경은 단양팔경에 이어 또 하나의 멋진 풍경이라는 뜻인가 보다. 구경하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시장은 깨끗하고 편리하게 현대화되어 있었다. 통로는 투명한 유리 지붕으로 덮혀 있었다. 특히 마늘로 만든 먹거리가 무척 다양했다. 흑마늘, 마늘빵, 마늘 만두, 마늘순대, 마늘 닭강정 등이다. 단양의 특색을 살리려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우리 일행도 마늘, 마늘빵, 흑마늘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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