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05: 남동해안을 따라 빙하와 유빙을 만나다.
2024.09.14어제 밤부터 일기 예보가 심상치 않다.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 예고가 계속되었다. 특히 우리가 앞으로 가려고 하는 아이슬란드 동부 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이어졌다. 북부에는 눈도 내린다고 한다.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우선 오늘 아침에 다시 가려고 했던 피아드로글르브르(Fjaorarglijufur) 계곡 방문을 포기했다.빗속에서 천천히 일정을 시작했다. 첫번째 목적지인 드베르그함라르(Dverghamrar) 주상절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난장이 절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곳에 엘프나 난장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전해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자 오른 쪽에 굵은 주상절리가 나타났다. 절벽 사이로 저 멀리 꽤 높은..
유럽 여행/아이슬란드
2024. 12. 15.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