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08: 데티포스 폭포, 흘리오우다클레타르, 아스비르기 국립공원
2024.09.17또 새벽에 잠이 깼다. 오로라 앱을 확인했더니, 지금 확률이 높다고 알려준다. 밖으로 나갔다. 자동차로 불빛이 전혀 없는 곳으로 이동했다. 1번 도로에는 이따끔 큰 트럭들이 빠르게 지나갔다. 위협적이다. 새벽 바람이 차갑다. 하지만 오로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 여행 일정이 절반 정도 남았는데, 떠날 때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아이슬란드 북부에 눈이 내렸다는 예보를 들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필수적인 도로망 앱(Safe Travel)을 확인했다. 오늘 경로는 대체로 녹색이다. 일부 구간은 푸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눈이 내렸지만 통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출발했다. 다행히 날씨가 좋다. 길은 한참 동안 계속 오르막이다. 고도가 높은 대지로 가는 것이다. 풀과 이끼로 ..
유럽 여행/아이슬란드
2024. 12. 2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