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09: 미바튼호수와 자연온천, 지열지구
2024.09.18오늘은 미바튼 호수와 근처를 둘러본다. 미바튼 호수는 둘레가 40km에 이르며 50여 개의 작은 섬이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네번째로 큰 호수이다. 깊이는 얕으며, 다양한 물고기와 새가 서식하고 있다. 숙소에서 먼 곳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미바튼 지역 북서쪽에 있는 크라플라 화산으로 갔다. 진눈깨비가 내렸다. 미바튼 호수 남쪽과 동쪽으로 이어진 1번 도로를 따라갔다. 863번 도로에서 좌회전을 했다. 도로 끝에 비티(Viti) 칼데라가 보였다. 비티는 지옥이라는 뜻이다. 1724년에 대규모 분출이 일어났으며, 비티 분화구에서는 100년이 넘도록 머드풀이 끓어 올랐다. 1975년에도 분출이 시작되어 9년 동안 계속되었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칼데라 물빛은 청회색이다. 지름이 350m 정도..
유럽 여행/아이슬란드
2024. 12. 31.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