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토르칼에 가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2023.04.20 그라나다를 출발하여 세비야까지 가는 날이다. 그 중간 쯤에 '안테케라'라는 작은 오래된 도시가 있다. 여기에는 오래된 성당과 요새, 그리고 엘 토르칼(El Torcal de Antequera)이라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지질공원도 있다. 우리는 지질공원을 가기로 했다. 크고 화려한 성당, 궁전, 요새는 이미 바르셀로나, 말라가, 그라나다에서 많이 보았고 세비야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을 잘못 들었는지 스페인의 시골길을 지나게 되었다. 올리브 농장이 끝없이 펼쳐지고, 포도밭이 군데 군데 놓여있다. 화창한 날씨에 평화롭고 아름다운 농가들이 듬성 듬성 있는 곳을 지나니 멋지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오르막 길을 지그재그로 한참 올라가니 엘 토르칼 주차장이 있고 작은 박..
유럽 여행/스페인 안달루시아
2023. 5. 15.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