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쉴트호른, 트뤼멜바흐폭포, 하더쿨름
2024.09.01. 라우터브루넨 계곡을 가는 날이다. 어제와 그제 방문한 그린델발트는 융프라우의 동쪽이고, 라우터브루넨은 서쪽이다. 다른 방향에서 융프라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라우터브루넨은 우리 부부 사이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TV 여행 프로에서 이 곳을 소개하고 있었다. 문득 그 뜻이 궁금해서 독일어를 잘하는 아내에게 물었더니 다짜고짜 '시끄럽다'고 대답했다. 뜻밖의 대답에 내가 화를 냈다. 나중에 알고보니 라우터브루넨이 시끄럽다는 뜻이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있다. 정확하게는 더 시끄러운(lauter) 샘(brunnen)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크고 작은 폭포가 70여개나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 그 뒤로 스위스에 가게 되면 정말로 시끄러운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댈리겐을 ..
유럽 여행/스위스
2024. 11. 11. 11:58